2013년 2월 1일 금요일

사랑하니까.....

보고파 달구는 눈물만이
미워서 밉도록 눈부셔 한 줌의 그리움 으로
한 숨만 짖는 아쉬움 으로
울고 있다고 당신이 남긴 몸부림 앞에....

딱딱한 숨결만
등돌려 기억 한체로
아니 아니라고 가슴팎
민들레 홀씨가 되어 찌어져
되돌아 오는 먼지만 사랑한다 하리로다

보고파 가라 가라 겉도는 목마름
가실 길이 없지만
그냥 그렇게 내뱉은 숨소리는
안다 하리요

사랑해서 보고파 하는 육신의 안타까워 하는 숨소리를

사랑하니까.....

울부짖은 나
당신를 이름없이 만난 날을 기다릴 뿐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