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9일 화요일

둘이 하나

새해가 어느덧 지나
이제는 제법 성숙한
춘분이 돼었구료.

찬란한 여름밤은
이제곳 우리에게
다가 올터인데
올 여름엔 우리 함께
밤하늘의 은하수 아래에서
만나는것이 어떻겠소?

시간이 흘러
엄동설한 그리움의
차가운 겨울이
떠나려 하니
봄이 오고,

찬란한 여름밤
남향의 무더위 처럼
더운 날씨가 오면
곳 계절마져 무르익는
높은 가을 하늘은
우리의 가슴을 덮을것이지만,

다시 그런데,
그런데 다시
차가운 눈이
소복히 쌓이는
겨울은 우리를
찾아 올것입니다.

올 여름 그대와 나
함께 함으로
둘을 하나로 나누고
그리고,
마음 하나 하나를
모아 모아
우리들의 미래를 약속합시다.

김정한 시인의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