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잊혀지기에
아름다운 것이라 말하며
파란 눈물을 흘리던
어느 이름없는
슬픈 별을 아시나요
눈물을 흘릴수록
자신의 빛을 잃어 가며
결국에는 소멸하고 마는
파란 별의 슬픈 운명처럼
내 가슴속에도
파란 눈물을 흘리며
그대의 소중한 기억들이
모두 잊혀져갈 것입니다
행여
많은 날이 흘러
그대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파란 별의
슬픈 전설을 떠올리며
내 사랑도
한 줌의 재가 되었다
그리 믿겠습니다
파란 눈물만 흘리다
이름없는 날에 홀로 사라 저버린
어느 슬픈 별의 전설처럼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며
아름답게 살다 갔노라
나~ 그리 기억되길 소망하렵니다.
ㅡ 파란 별의 슬픈 전설을 아시나요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