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3일 토요일

봄 향기의 미소

어머니.
저 꽃들의 웃음을 보셔요
벌써 꽃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분홍 꽃잎
하얀 꽃잎
노란 꽃잎 따서 머리에 꼽고
맑은 개울물에
수줍은 미소를 비추어 보아요

꽃밭에서 나비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언덕 너머
환하게 웃고있을 노오란 이가
수줍음을 타고
새들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개울 녘에서
사랑의 옷을 입고
싱글벙글

어느새 꽃 바람으로 다가와
보셔요 어머니
붉게 물들어버린 저녁놀도
꿈 하늘에 별로 떠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속삭임이
봄 향기로 휘날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