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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2일 화요일
겨울 입문
산벚꽃 움이 봉긋하게 솟아 송곳처럼 날렵하다만져보니 날랑 하게 잡히는 것을 보면어느새 겨울준비를 마쳤는가 보다.옆에서속절없이 피어 웃고 있는겨울동백볼록한 가슴이 붉다.봄을 먼저 틈타는 양지쪽 개나리 몇 그루 듬성하게 서툰 꽃망울 피우고 춥다.요즘바다를 건너는 사랑냄새그리워지는 오후마다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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