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6일 토요일

내가 선택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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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당신은 내게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못다 이룬 사랑으로
끝없이 아파하며
그리워해야 할 사랑입니다

그대가 만일
사랑이 아니라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내 사랑을 비웃지는 마십시오
진정 내 사랑을 조롱치는 마십시오

눈물 속에 녹아버린 서러운 사랑
꺼지지 않는 뜨거운 그리움의 열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신은 모르실 테니
더는 내 사랑을 비웃지는 마십시오

사랑 앞에 구차하게 애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식의 사랑스러운 가면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내가 선택한 사랑~
죽을 만큼 아파도 참아 낼 것이며
지독한 그리움으로 영혼이 메말라 간다 해도
기쁜 맘으로 참아 낼 것입니다

그러니 더는 내 사랑 앞에
가소로운 미소는 보이지 마십시오.


ㅡ 내가 선택한 사랑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