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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8일 금요일
어제 그리고 오늘
그 옛날 초가집
흔적없이 사라지고
앞 마당 망치소리 요란하네.
하늘은 잿빛으로 물들고
높은 산은 낮아지고
좁은 길은 넓어지고
거리 마다 네온 불빛 찬란하네.
세월은 나를 앞 지르고
세상은 등 뒤로 후진을 하니
또다시 보릿고개로 떨어질까
사뭇 걱정이 앞서네.
세상은
혼탁한 오염으로 부패 되어
아름답고 맑은 곳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니
장차 이 노릇을 어찌하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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