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5일 금요일

우리의 사랑 . 2

강물은 말라도
우리의 사랑은
마르지 않으리

하늘은 퇴색해도
우리의 사랑은
퇴색하지 않으리

육신의 핏물처럼
뜨겁게 흐르는
우리의 사랑

끝없이 솟아나는
사랑의 물줄기

당신과 나의 푸성귀
아,
꽃 피운다
꽃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