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5일 금요일

산 같은 사랑

산 같은 사랑

한 번만 해 봤으면

좋으련만,

초침 따라 물씬

정취 풍기고

비 오면 폭포 같은

눈물 흘리는 사랑

햇빛 따라

계절 따라 새라 새롭게

싱그런 미소 짖는 사랑

가는 곳마다 군데 군데

기암 되어

기다리는 애틋한 사랑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로

포근히 안아 주는

내 최후의 순간도 맡을

산이여,

그대는 나의 빛이요

생명입니다.

숲은 숲이고

바위는 바위인

그대의 사랑에

오늘도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