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3일 토요일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당신의 그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가는지.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당신의 그 손짓 하나가 나에게는
얼마나 커다란 의미가 되어버리는지.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매일 밤 당신이 그리워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내가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가 나에게는
얼마나 커다란 행복이며, 아픔인지.

당신은 알지 못하십니다.
당신의 그 따스한 눈빛이 나에게는
내 마음속을 얼마나 따스하게 만들었는지.

당신은 이제 날 떠나가셨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위해 가셨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얼마나 싸늘한 눈보라가 되어 오는지.

당신에게 한마디 하려합니다.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얼마나 가벼웠는지

그말들이 다시 되돌아와
내 가슴속에 하나씩 하나씩
상처가 되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