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일 수요일

사랑을 위해

어두운 밤에도
우리 서로
저 하늘, 바라다 볼 수만 있다면
그, 깊은 밤일수록
우리의 사랑과 영혼은 하나 되어
더 더욱 쏟아지는 별의 밤이 될 거여요.

꽁꽁 언 동지섣달에
불어 치는 칼바람에도
우리 함께만 있다면
옷깃 서로 여미다,
여미다 가슴 더 더욱 뜨거워,
뜨거워 질 거여요.

며리 몇 칠 먹구름
질근질근 장맛비,
우리 몸을 다 젖어 든다 해도
우리 누울 잠자리만 있다면
말리고 또 말리다,
그 언젠가는 아조 아조,
맑은 내일을
집 지을 거여요.

건들바람 하나 스쳐 갈 때도 가슴 두근,
두근, 그대 눈빛,
나는 가슴으로 안아 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