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4일 목요일

닭은 꼬꾸요-김소월-

닭은 꼬구요, 꼬꾸요 울제,
헛잡으니 두 팔은 밀려났네,
애도 타리만히 기낙니 밤은......
꿈 깨친 뒤엔 감도록 잠 아니오네,.

위에는 청초(靑草) 언덕, 곳ㅇ느 깁섬,
엊저녁 대인 남포(南포)뱃간.
몸을 잡고 뒤재며 누웠으면
솜솜하게도 감도록 그리워 오네.

아무리 보아도,
밝은 등불, 어스렷한데.
감으면 눈속엔 흰 모래밭,
모래에 어린 안개는 무 ㄹ위에 슬세
대동강 “l나루에 해 동아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