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6일 토요일

나의 바다 슬픈 바다야




철퍼덕~ 내려치는 한숨 소리만 소복이 쌓이는 서러움이다
종일 술만 퍼마시는 못난 바다야 비릿내 그만 풍기고 어서 잠들 거라
혜초야~ 갯벌에 숨은 조개야~ 너희도 그만 노닥거리고 어서 잠들 거라
행여 나 죽거든 하얀 눈물로 곱게 뿌려진다 해도 불평하지 말고
바람에 실려 여기저기 어지러이 뿌려질지라도 너무 성내지도 말라
예쁜 파도야 나의 착한 바다야~
이루지 못한 사랑 품고 죽었다고 구박하지도 말고
사랑밖에 모르는 가여운 내 영혼 썰물 따라 밀어내지도 마라.






ㅡ 나의 바다 슬픈 바다야 /풍향 서태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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