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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3일 토요일
그대의 하루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온 하루 가슴이 떨립니다
시간이 흘러
아픔은 아득한 계절의 밑둥에서 썩어갔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못한 그리움은
뿌리로 스며들어
전설처럼 내 안에 맴돌고 있습니다
잊혀져갈 거리에 서서
흔들리는 내 그림자 바로잡고
숨어 부르는 그대의 노래가
차곡차곡 쌓여
지난 온기 그대로 감싸고 있습니다
보세요.
그대 얼굴 떠올리는 것만으로
나의 온 하루는
볼그스레한 미소가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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