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사랑이란...

- 원태연 -
자다가도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눈이 떠졌을 때 생각이 나
부시시 눈 비비며 전화 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터무니 없는 투정으로 있는 사람,
목소리 가다듬고
다시 나를 재워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워낙 욕심이 많은 것일까 생각도 들지만,
그런 욕심 마저 채워 주려 노력하는 사람이 생겨 준다면,
그 사람이 채워 주기 전에
욕심 따윈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양치를 하다가도,
차가 막힐 때도,
커피를 사러 가다가도 생각이 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 나를 원해 준다면
자다가도 일어나 반겨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