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심술쟁이 작은 악마이다
달콤한 사랑을 주더니
살~짝! 맛만 보이고
빼앗아 가는 못된 악마이다
보석보다 찬란한
그러나 결코 시들지 않는
단 하나뿐인 사랑 때문에
나는 지독한 열병으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사랑의 노예가 된 것이다
아~! 야속한 사랑아
너를 생각하면
온통 뜨거움으로
내 가슴은 터질 것만 같다
또다시
너를 안을 수 있다면
지금의 아픔마저도 감사하리니
사랑이라는 쇠사슬로
내 영혼 송두리째 옭아매는
욕심쟁이 못난 사랑아
잊지 말아라
너를 그리워하는 내 아픔은
달콤한 형벌이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
ㅡ 너는 내게 심술쟁이 작은 악마이다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