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국제시인협회가 주최한 세계시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 영광의 왕관 ☆
-문선명 선생님
내가 사람을 의심할 때 나는 고통을 느낍니다.
내가 사람을 심판할 때 나는 견디지 못합니다.
내가 사람을 증오할 때 나는 존재의 가치를 잃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믿으면 나는 분명히 속임을 당합니다.
내가 만일 사랑하면 나는 거역을 당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 내 머리와 몸은 고통과 슬픔에 떨고 있습니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나는 잘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내가 속임을 당할지라도 나는 역시 믿습니다.
내가 반역을 당할지라도 나는 역시 용서합니다.
나는 나를 증오하는 자를 송두리째 사랑할 것입니다.
오, 주여! 사랑한다는 아픔이여
나의 손을 보아주세요.
이 내 가슴에 주의 손을 얹어보소서
나의 가슴은 말할 수 없는 고뇌 속에 터질 듯만 하옵니다
그러나 나는 거역한 자들을 내가 사랑할 때
승리를 성취하옵니다
만일 당신도 나같이 사랑한다면
나는 당신께 영광의 왕관을 드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