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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9일 일요일
창문 너머 어렴풋이 / 임영준
그대의 별은 어디쯤 떠있나요
대체 어느 곳을 헤매고 있기에
다 온통 어둠뿐인가요
우리의 주마등 속에서는 아직도
일그러진 시간들이 꽃을 피우고
상상의 결이 끝도 없이 퍼져 가는데
어렴풋이 창문 너머에서만 보이나요
얼어붙은 절망의 서리만 비치나요
따사로운 속삭임마저도 기어이
얼어붙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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