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꽃으로
그대 가슴에 피어나
고되고 지친 삶 위로하며
호흡하는 숨결 속에
매일 피어나는 산소랍니다
하나가 된 사랑 속에
달콤한 속삭임이 노닐 수 있고
밤송이처럼 따끔하게 찔리는 아픔도
가슴속 헤집어 놓고 알콩달콩 토닥이는
다툼마저 예쁘게 보이는 사랑
깨물어 주고 싶은 충동 몇 번 였을까요
양파껍질 한 올씩 벗길수록
눈부신 보석 되어 온천지
와들짝 깨어나는 탄생의 함성
그대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그대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 되어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