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같은 사랑
-박 순 기-
그대가 내게 주신
진정한 사랑은
너무 커서 너무 진실해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을 거에요
사랑은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린다 했는데
단 한 번도 흐트러짐 없는 그대는
존재가치의 의미를 사랑이라 했어요
설렘으로 시작해서
달콤하게 익혀낸 절정의 숨 막힘도
스스럼없는
편안함으로 한곳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거짓말처럼
그대는 단 한 번도
싫은 내색 없는 그 얼굴 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늘 사랑을 속삭여 줬어요
어쩌다
헐렁해진 사랑으로
가끔 토라질 때도 있다던데
그대는 오히려 그런 틈을
사랑으로 꼭꼭 채워 가슴 벅찬
행복을 웃음 짓게 했어요
이젠
그대 안에서 단 한시도
벗어날 수 없는 길든 순수한 사랑으로
햇살 가루 엷게 뿌린
아침이면
예쁜 입술향기로 그댈깨워드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