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오늘 밤.

눈발이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오늘 밤

내가 기다리던 손님이

찾아 오시는 오늘 밤
두터운 장갑

기다란 목도리를 목에 감고선

그 분을 마중나가렵니다.
하얗고 고운 흰 바단결에

당신의 발자욱

점 점이 새기시고

나에게로 오는 발걸음은

한 없이 가엾고 애처로운 노래가되어

내 귓가를 간지럽히고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