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7일 화요일

팔색조 그리움

가슴에도 쬐그만 도랑이 있어
도랑물 졸졸 흐르듯
그리움 졸졸 흘러 川 을 이룬다.

흐르는 소리
밤새도록 마음 벽 부딪혀 오가며
수 만 가지 상념으로 옷 갈아 입는다.

내 속에 그렇게 많은 귀耳들이 있고
내 속에 그렇게 많은 색色들이 있어
둥지를 틀고 사는지 몰랐어라
그리움은 하나인데 울었다 웃었다..


오늘도 살아도 살아도 못 다 이룬
내 삶의 꿈 파편 조각을 향한
팔색조 그리움을 입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