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0일 금요일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은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은

* 최옥 *
지금 만나자
지금 커피 마시러 가자
지금 바다에 가자고
말하고 싶다

당신께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이제는 먼훗날을 꿈꾸거나
과거를 추억하고 싶지 않다

기다림이 당신을 위한
사랑이라 믿고 싶지도 않다

지금 당신과
이 길을 걷고 싶고
밥을 먹고 싶고
따뜻한 찻잔을 만지며
이야기하고 싶을 뿐

만나고 싶다 말하면
지금,
서슴없이 달려올 수 있는 거리에
당신 있으면 좋겠다.
바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