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5월 6일 월요일
몸이 움직인다 -정현종-
몸을 여기서 저기로 움직이는 건
몸이 여기서 저기로 가는 건
거룩하다.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여기로
가까운 데 또는 멀리
움직이는 건
거룩하다
삶과 죽음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욕망과 그 그림자 - 슬픔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나와 한없이 가까운 내마음
나에게서 한없이 먼 내 마음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바깥은 가이 없고
안도 가이 없다.
안팎이 같이 움직이며
넓어지고 깊어진다
몸이 움직인다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