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7일 화요일

여정

저승 머금는 F빛하늘

송송이 맺힌 꽃망울은

자꾸만 자꾸만 나를 슬프게한다.

어느메뇨

손꼽아 기다리던날이

잊혀져 가는

그날의 젊은 사람아

하늘은 부서지고

나 또한 쓰러져 간다.

모든게 떠나든 죽든간에

오늘의 슬픈 단어는

사라져 가야 한다

붉게 타오르던 산들은

자취를 감추고

산봉우리 운무만이

미소를 지는데...

하루살이 하루사는 몫에

내 쉴곳 물어보노라

나의 젊은 사람아

하늘도 슬프고

나도 슬프건만

세상은 모른체

세월속으로 흘러만 가누나.....

´봄날의 기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