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머금는 F빛하늘
송송이 맺힌 꽃망울은
자꾸만 자꾸만 나를 슬프게한다.
어느메뇨
손꼽아 기다리던날이
잊혀져 가는
그날의 젊은 사람아
하늘은 부서지고
나 또한 쓰러져 간다.
모든게 떠나든 죽든간에
오늘의 슬픈 단어는
사라져 가야 한다
붉게 타오르던 산들은
자취를 감추고
산봉우리 운무만이
미소를 지는데...
하루살이 하루사는 몫에
내 쉴곳 물어보노라
나의 젊은 사람아
하늘도 슬프고
나도 슬프건만
세상은 모른체
세월속으로 흘러만 가누나.....
´봄날의 기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