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이 산을 넘으면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야,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