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6일 목요일

까투리 우는 밤

별은 나에게 빛을 보내고
달은 내 마음을 비추는데
앞산에서 까투리 소리는 외로움에 떨려
내 가슴에 흐르고 있는 행복을 부딪쳐
흩어지게 한다.

내 가슴은 아프다.

칠 흙의 밤을 외로움으로 이끌고
번쩍거리는 고독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빛나게 하여
풋풋한 바람을 느끼며
까투리 소리와 함께 새로운 노래를 부른다.
슬픈 내 영혼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