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9일 일요일

유리알 맑음 속에 이 가슴 담으리다

유리알 맑고 맑음 속에
이 가슴 담으리다

어줍자는 풋내기 사랑
차곡차곡 살라온
간 밤의 아린 신음

유리알 맑고 고운
이슬 젖은 눈 망울에
담고 또 담아

매 서럽게 치고 드는
서늘한 바람에 실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