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3일 일요일

어젯밤 집에 가는길

어젯밤 집에 가는길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에

홀로 정신이 아득 했지요...

구름 사이 사이로

은은히 나를 비추는 별빛이

각시제비꽃의 향기를 빼닮았다고 할까요?

찬란하지는 않지만

비밀스럽게 예쁜 별빛 덕분에

집에 걸어가는 길이 하나도 외롭지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