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사랑

사랑이
별이라면
밤마다 볼 수나 있지

사랑이
과일나무에 달려 있다면
광주리에
잔뜩 따 담아
깨물어 먹을 수나 있지

형태도 없고
냄새도 없으며
보이지도 않는 사랑은

어디서부터 생겨나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