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정지숙]
꿈
꿈을 꾼다..
어제와 같은 꿈을 꾼다..
희미한 빛도 안보이는
까마득히 깊은 굴속으로 향하는
내 모습을 보는 꿈을 꾼다.
어디로 가는걸까?
왜 여기 있는걸까?
아무리 물어도 꿈속에 나는
아무대답없이 자꾸만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너무나 어두워
너무나 무서워
꿈
소리쳐 보지만
입속에서 메아리칠뿐
눈물만 흐른다.
잠에서 깨어난다..
눈을 떠보니 꿈속과 같은 어둠뿐이다..
내 앞에는 지금
아무것도 알수 없고 아무것도 볼수없는
어두운 미래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