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플립퍼의 편지

플립퍼의 편지/자작시

너를 사랑해.
비록 지금은 견딜수 없는 고통에 있을지라도
나는 참고 기다릴께.

해아래 너를 내 놓고 보이며 마음껏 사랑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리움에 숨어 하염없이 울고만 있는 나,
아직은 때가 이른가 봐?

오직 너를 향한 그리움에,
다시 한번 만남에 대한 바람에
내 가슴은 재가 돼련만
난 너를 사랑할꺼야.

너에게는 남에게 보이려는
허물됀 사랑이 아닌 나의 진심을 보여주고 싶어.
너도 나에게 너의 진심을 보여 주지 않으련?

그런데 그거 아니?
너의 진심보다 나를 더 허전하게만 하는것은
하얀 백짓장 같은 너의 침묵이란것을?
그리움이라도, 허전함이라도,
나는 희망 하나때문에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것을.

너를 만나기 전에는 나는 사랑을 몰랐었단다.
그저 사랑도 계절따라 싹 피우고
꽃 피운후에 열매 맺는 과일 나무처럼
시간따라 변하는 줄만 알았었지.

이제는 이모든 것이 외로움이 돼어
나에게 다가오는 구나.

지금 나는 이글을 쓰며 말하련다.
그리움에 타다 남을 재가 됄지라도 해도
이젠 너를 사랑할꺼야.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