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들려오는 네 소식에 목이 마르다.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에 목이 탄다.
그 사람이 나보다 좋은 사람이면 어쩌나
네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리면 어쩌나
아니, 넌 이미 오래전에 나를 떠났고
네 마음속의 내 모습도 오래 전에 지워졌겠지…
가끔씩 들려오는 네 소식에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직 혼자라는 아야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나 혼자만 너를 기다리는 게 아니고
너 또한 나를 기다리는 거였으면 좋겠다.
내가 다가설 자리를 준비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네가 다가올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