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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4일 목요일
한때는...
한 때는 / 김정한
한 때는
잊으라고 했던 사람이
깨끗이 지우라고 했던 사람이
지금은 내 앞에 서 있다
한 때는
잊을거라고
깨끗이 지울거라고
큰소리 치던 내가
그 사람 옆에 앉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나란히 앉아 있다
하지만
너무 아프다
기다린 시간만큼
아픈 시간만큼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너무 아프다
그래야만
그 사람과 나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정한시집<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선물사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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