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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4일 일요일
★실눈이 그리는 오후
눈은 실눈을 뜨고 내려와
오후의 창가에
눈꽃그림을 그리고
그렁그렁 고인 실눈은
촉촉하게 유리창에 흐르는데
감미로운 멜로디가
찻잔에 어린다.
찻잔에 일렁이는 달콤함이
몸속으로 스며
전신에 따스함이 배어
핑크색이 되는데
그냥 그대로
초연하게 바라보고
받아드리는 오후의 눈은
흔들림이 없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이며
그게 다이다 바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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