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에게 ˝그만하자˝는 말만하고 뒤돌아 섰습니다.
내 눈에선 금새 눈물이란것이 흘러 내렸고...
이제 보고싶다고 당신에게 달려가지도..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전화를 걸지도 못하겠습니다.
당연했던 일들이...
이젠 내게 조건이 되었고 두려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혹시 당신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어쩔까?...
혹시 당신이 날 모른채 지나쳐버림 어쩌나..
겁이 납니다...
이렇게 두려운적 없었는데..
당신이란 사람이 날 버리고 간 후 난 너무 두렵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사랑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나도 그래야 하는걸까요?
당신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냥 당신이 그만두고 싶다고 했으면...
조용히 보내야 할까요?
난 이렇게 심장이 터져 숨을 쉬기조차 힘든데도요?
.
.
.
.
아닙니다...
가십시요...
당신이 저 두고 가신후 행복하시다면
가십시요... 냉정히...아주 차갑게..
당신 그리워 할수 조차 없도록.....
그렇게 가십시요,,
그 길이 제겐 비록 험하더라도..
당신 행복한 길이라면...
뒤돌아보지 말고...그냥 앞만 보고 가십시요...
부디...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