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눈빛을 / 이경식
…소년과 소녀라는 단어가 왜!
설레임을 일으키는 줄 아니?
그 자체로 순수한 여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거야
유혹에 빠져 선악을 알며 부끄러움에 숨은
그 순간부터 우리는, 백치보다도 영악한
바보가 되었던 거야
<아파트, 자동차, 성공, >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준걸까!
<고향, 시냇물, 이웃들, >
왜! 이러한 것들이 자꾸
그리워만 지는 걸까
…여인아! 우린
유혹이 필요가 없을
스스로 자유로운
들꽃이 되자
풋풋한 모습에 미소가 은은한
…풀내음이 되자
그렇게 우리들만의 눈빛을
반짝이며 웃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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