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으면 우리네 삶은 즉각 변화합니다.
머릿속은 아픔과 두려움으로 가득차고
마음은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하지만,
이런때에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우리의 마음의 기억은 몸의 기억보다 더딥니다.
즉 사랑을 잃었을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머리에 비해 마음이,
혹은 가슴이 훨씬 더딘 것입니다.
그렇게 더딘 마음이 다쳤을때에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 아픈 마음을 방치해두지 말아야겠습니다.
가 버린 사람의 떠난 이유와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습니다.
물론 분노, 슬픔, 고통, 상실의 감정들이 밀려와
더 힘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신을 추스리는 가운데
실제로 집착과 미련을 쉽게 끊을 수 있고,
상대를 용서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답니다.
이렇게 상실의 아픔을 가득히 안고 살다보면
비로소 다시 사랑이 가득 차 오를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만약 마음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받아드리려 하면
아낌없이 베푸는 능력이 제한될 것이고
사랑을 받는 능력 또한 제한 될 것입니다.
인생의 장면은 큼지막한 모자이크 무늬와 같다고,
그래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아야만
그 아름다움을 비로소 알수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요...
아무리 힘들어도 너무나 가슴이 아파도
조금만 떨어져서 그 아픔을 바라보세요,
조금 더 멀리에서 당신을 아프게한 그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다시 시작하기위해
다시 한 번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