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라한 가게에서
쓸쓸한 모습에 잠긴 나에게
빛나는 별이 다가온다
그토록 찾고 헤매던 별을....
그 별을 멀리서 보면서 그리움에 사무친다
비로 인해 그 별이 다가오는 행운을 얻었지만
그 비로 인해 별을 떠나는 마음은 어떠할까?
우산을 사다가 그 별에게 주고 싶다.
단지 빛나는 별이라는 이유만으로.....
황홀한 나머지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다.
그림자 되어 그 별을 지켜주고 싶다.
가장 거룩하고 아름다운 별로....
끝없는 사무침은 그리움과 동경을 남긴다.
그 별을 놓치고 싶지는 않지만
낮이 되면 별은 사라지리라
이 비를 맞고 싶지는 않지만
나를 위해 온다면 기꺼이 맞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