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그래도 고마워

볼 수는 있어도 만날 수는 없는
내 모습은 눈물
만난다 한들 보여줄 수 없는
내 마음은 눈물
떠나버린 소매 끝을
잊으려
잊어도
잊을 수 없는
내 기억은 목마름

내 나이 스물 하나에
이토록 순수한 눈물 준
너는
내 모두
머무르지 않아도
변치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