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바람에 갈증난 목을 축여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 눈을 들고
보이지 않는 곳을 찾기 위해 앞으로 걸어간다.
내 눈동자는 그리움에 젖어 들고
그리움에 젖은 입술로 님을 불러 보지만
대답이 없어 갈피갈피 무너지는 가슴속에
자꾸만 살점을 뜯어대는 숨막히는 아픔이 퍼진다.
그리움에 매달려 끌려 다니는 시린 마음을 움켜쥐고
흐르는 그리움을 쥐어짠다.
할퀸 고통 속에서 멈추지 않는 내 붉은 눈물,
------- 너무 아파 견딜 수 없다.
잠들지 못한 그리움의 비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