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꽃길을 걷는 마음 위로...
스잔한 바람에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꽃잎처럼 할 말을 잊은 슬픔, 그 끝입니다
결코,그 끝자락을 놓지 못해
돌짝 길을 걸으며 원망의 뿌리 내릴테지만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 가다보면
화사한 꽃길을 걸으며 살아갈 날 있을테죠...
그렇기에 저마다 가슴 속에
꽃을 피워 낼 텃밭 하나 쯤은 마련되어 있답니다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별 빛에
촉촉히 눈물 머금는 쓸쓸한 여인의
사무치는 그리움 만큼이나
시는 슬픔... 그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