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떨어지면 그 상처마다 까아만 씨앗을 맺듯내 오랜 상처마다 날마다 눈물 같은별을 맺는 것일까.북두칠성이나 오리온좌의 별처럼하나씩, 둘씩,알지 못한 작은 점들이온 몸에 생기기 시작하더니언제 어떻게 인연하였는지해마다 그 수를 몇 개씩이나 더 하는구나.빛나는 것이 어디 별 뿐이랴.밤이 깊어하늘은 스스로 빛나는데나는 내내 내 몸피를 의혹 하면서도저 별빛들을 지극히 연민한다.하늘을 활짝 펴놓고이제 혹 내일이면 나는은하수처럼 까마득히 흐를지도 몰라저벅저벅 걷는 이 어리석은 걸음으로도언젠가는 건너야 할 강.하면,당신의 나라는 아직 멀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