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8일 토요일

단풍 들고 싶다


단풍들고 싶다

------------최옥
이 가을 나도
단풍들고 싶다

눈부신
기다림의 색깔에
나의 전부를
물들이고 싶다

그리하여
머물 수 없는 바람도
내 가슴에
머물게 하고

창백한 우리 사랑에
고운 빛깔을
입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