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이별이 부르는 연가

피고 지는 꽃잎처럼
떴다 지는 태양처럼
흐르다 멈추는 빗물처럼
그리움은 그리움은
산 위에서 구르는 바윗돌처럼
가슴을 파고 드는 날엔
걸어가는 세상을 내 어찌 감당하라고

낮이나 밤이나 이별 슬픔에 아파하며
그리움에 남은 세월 눈물로 보내느니
차라리 차라리 내가 먼저 떠나려네.
차라리 차라리 내가 먼저 떠나려네.

나에게 사랑은 그리움의 원천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헤어지면 볼 수없는 만남 뒤에 이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