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애절한 사랑

그리움
이슬 되어 연못에 내려와
여울을 그리는데

누런 황토 물 속에서도
올 곧게 자라
뽀얀 속살 내밀고

소담한 핑크 빛으로
제 몸 드러내
헤 맑은 미소 뒤에
애련의 눈물 흘린다

지나가는 바람
눈물 닦아 주어도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대로 매달려
애절한 사랑 구슬프다

바라보는 하늘 구름
슬픔에 잠겨
눈물 흩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