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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그게 첫눈이었나요
몰려온 추위 속
밤새 뒤척이다 잠 든 새벽
창을 열고 들이치던 가랑비
그게 첫눈이었나요
첫눈이 오면
고운 손 맞잡고
깊은 포옹 하자던 말
지킬 틈도 없이 지나쳐간 바람
그게 첫눈이었나요
얼풋 잠에 깨어
주섬주섬 행장 차리고
나선 수레 위 뿌린 먼지 자국
그게 첫눈이었나요
그것으로는
님과 한 말 지킬 수 없어요
요 다음 진득하니 오는 눈
그걸 첫눈이라 난 볼래요
님의 따스함
진정
느끼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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