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일 화요일

혼자 부르는 노래 -이옥봉-

그 동안 안부를 묻자오니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빛이 창에 비치오매
그리운 생각 끝이 없사옵니다.

만약 꿈길에 가는 넋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그대 문 앞의 돌길은
닳고 닳아서 모래밭이 되오리다.
이옥봉(조선 중기 여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