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봄바람 소리

봄바람 소리
풀피리 되어
귓전을 맴도네.

얼음장 아래
졸졸졸 흐르는
강물 소리

어느새 봄바람
산으로 불어와
얼었던 땅을 녹이네.

얼어붙은 시냇물
쩡쩡 갈라지는 소리
뒤돌아보니

시냇가 버들가지
겨울바람 보내고
봄바람을 맞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