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나는 항상 감사합니다.

나는 항상 감사합니다.

지산 고종만

나는 항상 감사합니다.

내게는 상쾌한 아침과
밝은 낮과
고요한 밤이 있습니다.

나는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고
붉게 물드는 노을을 보며
출렁이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내게는 따뜻한 부모님과
허물없는 친구와
나를 이해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내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아들딸이 있어
서로 위로하며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고
또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감사합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고영민의 ´공손한 손´ 외 ">